▲ 호날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호날두는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유벤투스가 18일 새벽(한국시간) 2019-20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나폴리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경기를 중단했다 복귀한 유벤투스 선수단의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패인을 이야기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방송 라이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파올로 디발라나 더글라스 코스타 등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날카롭지 못했고, 최고의 컨디션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날 부진했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나도 선수들만큼 화나고 실망했다. 이런 때는 침묵을 지키는 게 좋다. 내일 오전에 얘기하는 게 좋다"며 뼈아픈 준우승에 대한 복기는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클럽과 선수,팬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 팀의 날카로음이 부족했다"며 "몇몇 선수들은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아니었다. 선수들의 신체 컨디션이 균일하지 않았다. 우리는 공을 잘 지켰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해 위험한 장면이나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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