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신인 선발투수 허윤동의 도전이 시작된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16일 4-3, 17일 6-3으로 승리를 챙겨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삼성은 2016년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잠실 두산전 이후 1427일 만에 두산전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13일부터 14일까지 더블헤더를 포함에 열린 KT 위즈 3연전에 이어 3연속 우세 3연전을 기록했다.

삼성이 18일 두산과 경기를 잡게 되면 7년 만에 싹쓸이 승리를 챙기게 된다. 삼성의 최근 두산 3연전 싹쓸이 승리는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3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두산과 3연전에서 삼성은 3-2, 2-1, 4-2 승리를 챙겼다.

당시 삼성 선발투수가 배영수, 장원삼,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였다. 승리는 구원 등판한 안지만이 2승, 차우찬이 1승을 챙겼다. 장소가 대구시민운동장이라는 점, 선발투수, 승리투수 가운데 삼성에 남아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을 보면 매우 오래 전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이 18일 두산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2566일 만에 두산전 싹쓸이가 된다.
▲ ⓒ한희재 기자 허삼영 감독 ⓒ한희재 기자

삼성이 내세운 카드는 신인 선발투수 허윤동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허윤동은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선발투수로 치렀다. 허윤동은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3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다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지난 4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윤동은 지난 LG전 승리로 고졸 신인 데뷔 첫 2경기 2연속 선발승 기록을 세웠다. KBO 리그에서 김진우, 류현진, 소형준, 허윤동만 가진 기록이다. 두산과 경기에서 김진우, 류현진에 이은 고졸 신인 데뷔 첫 3경기 3연속 선발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진우는 2002년 4월 9일 광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4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첫 고졸 신인 3연승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4월 23일 대전 두산전까지 3승을 챙기면서 뒤를 따랐다. 허윤동이 선발 승리를 챙기게 되면 류현진에 이어 5181일 만에 고졸 신인 데뷔 첫 3경기 3연속 선발 승리 기록이 KBO 리그에 탄생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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