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내야수 로베르토 라모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부상을 털고 1군에 등록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 라모스가 등록됐다. 대신 임찬규가 빠졌다. 임찬규는 며칠 전부터 피로 때문인지 어깨가 뭉치는 느낌이 있어서 휴식차 말소했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 12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와 13홈런 31타점 21득점 타율 0.375를 기록해 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모스는 일단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항간에 떠돌던 '고질적 허리 통증' 루머에 대해 류 감독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임찬규는 말소 전날인 17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 감독은 "커브가 주무기인데 어제는 좀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몸에 맞는 공도 나왔다. 좀 지나서는 괜찮은 느낌이었다.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았다. 실점했으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몰랐는데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호은(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구본혁(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천웅에 대해서는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허벅지 쪽이 좀 안 좋은 것 같아 뺐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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