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SK에서의 첫 등판을 가진 이태양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트레이드로 18일 합류한 이태양(30·SK)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2-5로 뒤진 6회 선발 박종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18일 오전 SK와 한화의 맞트레이드(이태양↔노수광)로 SK 유니폼을 입은 이태양은 합류 첫 날부터 경기에 나섰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태양을 당분간 적은 점수차로 뒤지고 있을 때 추격조로 활용할 뜻을 드러냈고, 선발 박종훈이 5이닝 5실점하고 물러나며 염 감독이 말한 등판 환경이 만들어졌다.

첫 타자인 허도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심우준의 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는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어 올 시즌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6회를 마쳤다. 낙차가 큰 포크볼로 끝까지 상대하며 배정대의 타이밍을 흔들었고 결국 5구째 포크볼(127km)로 이적 후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3km였으며 포심패스트볼 7구(141~143km), 슬라이더 1구(131km), 포크볼 7구(124~128km)를 던졌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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