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통산 341번째 홈런을 때린 최정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 간판타자 최정(33)이 KBO리그 우타자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제 KBO 역사에서 최정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우타자는 없다.

최정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2-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두 번째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는 최정의 시즌 6번째 홈런. 유원상의 142㎞ 패스트볼을 정확한 타이밍이 받아쳤다. 

이는 최정의 개인 통산 341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이로써 최정은 장종훈 한화 코치가 가지고 있던 KBO리그 우타자 최다 홈런(340개)을 경신했다. KBO 역대 홈런 순위에서도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제는 오직 이승엽과 양준혁만이 최정보다 더 많은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승엽은 KBO리그에서만 통산 467홈런, 양준혁은 351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페이스대로 간다면 올해 양준혁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당분간 이승엽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오랜 기간 자신과 싸움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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