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왼쪽)-오지환. ⓒ연합뉴스
▲ LG 투수 타일러 윌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대전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김현수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9-7로 이겼다. LG(25승13패)는 최근 4연승, 한화전 6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이적생 노수광이 3안타를 쳤지만 시리즈 스윕패로 3연패에 빠졌다.

초반 경기는 접전이었다. LG는 1회 1사 후 오지환의 안타와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나온 이용규의 볼넷과 도루, 최진행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3회 조한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나간 뒤 선행주자를 진루시키는 땅볼 2개로 조한민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1회 후 장시환에게 묶여 있던 LG는 2번째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점수를 냈다. 6회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 김현수의 내야안타, 라모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폭투로 오지환이 들어왔다. 이어 김호은의 땅볼을 투수가 더듬는 사이 김현수가 득점했다.

한화가 7회 2사 후 노시환의 안타와 조한민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LG는 8회 2사 후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유강남이 정주현의 적시 2루타에 득점했다. 손호영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태 LG가 6-3으로 달아났다.

8회말 한화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이성열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이용규가 득점했다. 그러나 LG가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유강남이 적시타를 쳤다. 한화가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하의 땅볼, 김민하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18일 한화로 트레이드된 노수광. ⓒ한화 이글스

LG 선발 윌슨은 92구를 던져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2군에서 구위를 다듬고 올라온 한화 장시환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교체됐다.

타석에서는 김현수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손호영이 데뷔 첫 안타 포함 2안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LG는 5경기 연속 팀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적 첫 날 1번타자 중책을 맡은 노수광이 3안타를 기록했고 조한민도 2안타를 쳤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