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돌아왔다.

제34회 한국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18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는 눈부신 샷 감각을 뽐냈다. 7언더파 65타로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버디를 쓸어 담았다. 고진영은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솎아 낸 뒤 5~7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라운드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버디 3개를 더 챙겼다.

7언더파 65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다.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한국여자오픈에서 노보기 경기만 해도 놀라운 데, 버디 7개까지 곁들이는 환상적인 샷 감각으로 감탄을 낳았다.

유소연(30)과 이민영(28)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이민영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리안(21)과 성유진(20)이 5언더파로 공동 4위.

고진영과 함께 라운드한 국내 1인자 최혜진(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이다연(23)은 1오버파로 부진,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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