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강인이 퇴장을 당했다.

발렌시아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패배했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고메스와 로드리고가 섰고 2선에 솔레르, 콘도그비아, 파레호, 토레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가야, 망갈라, 산마르틴, 바스,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기회를 노렸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레알이 주도권을 점유하며 발렌시아를 공략했다. 발렌시아는 역습으로 레알의 뒷공간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벤제마는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9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뽑았다. 골이 필요한 발렌시아는 후반 31분 로드리고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하지만 벤제마의 추가골이 나오며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굳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후반 44분 라모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강인은 공을 빼앗기 위해 4번이나 라모스의 발을 걷어찼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이강인을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그렇게 이강인의 복귀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