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발렌시아는 19일 오전 5(한국 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패배했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고메스와 로드리고가 섰고 2선에 솔레르, 콘도그비아, 파레호, 토레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가야, 망갈라, 산마르틴, 바스, 골문은 실레센이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기회를 노렸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힘든 경기였다. 전반 21분 로드리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후 벤제마와 아센시오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다. 발렌시아는 게데스, 가메이로, 체리셰프, 코클랭 등 많은 선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결과를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31분 셀라데스 감독이 드디어 이강인을 선택했다. 4개월 만에 투입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지나쳤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라모스의 공을 빼앗기 위해 4번이나 발을 걷어차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양 팀 최저 평점인 4.8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볼터치를 3, 패스 2, 크로스 1번 밖에 하지 못했다. 너무나 아쉬운 기회였다. 그렇게 이강인의 기회를 허무하게 사라졌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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