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20시즌 올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 뽑힐 선수는 누가 될까.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프레드를 언급했다. 

베르바토프는 18일(한국 시간) '베트페어'를 통해 "프레드는 처음에 템포와 경기 흐름에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다른 리그에서 와서 적응하기 어려웠고, 때로는 너무 공을 오래 소유해 포제션을 잃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천천히 그의 경기가 달라졌고, 프리미어리그에 익숙해졌다"라며 "프레드의 발전은 무사 시소코가 토트넘에서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떠올리게 한다. 프레드는 이미 맨유 올해의 선수고, 팬들은 그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레드는 2018년 6월 우크라이나 샤흐타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2018-19시즌에는 적응 기간이었다. 출전 시간도 적고, 존재감도 떨어졌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선발로 13경기에 나섰다. 

2019-20시즌에는 팀 내 핵심이 되었다. 총 39경기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22번 선발 출전하면서 확실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프레드는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 때문이다. 그러나 프레드는 중원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가 관심을 못 받아도 꾸준히 경기 뛰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6년간 맨유 올해의 선수에 다비드 데 헤아(2013-14, 2014-15, 2015-16, 2017-18), 안데르 에레라(2016-17), 루크 쇼(2018-19)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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