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박세혁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두산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안방마님 박세혁(30)을 기용하기 어려워졌다. 박세혁은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섰다가 7회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 무릎을 맞았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심해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19일 경기 전 타격 훈련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이미 고민이 깊었다. 3루수 허경민(손가락), 1루수 오재일(옆구리)이 이탈하면서 2군에 있던 내야수 권민석, 서예일까지 모두 수혈한 상태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2루수 오재원이 16일 1군에 합류하면서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박세혁이 하루 자리를 비우게 됐다.

베테랑 정상호가 버티고 있긴 하지만, 타율 0.158(38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타석에서는 큰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경기를 치르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포지션인 만큼 두산은 정상호 한 명으로 버티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두산은 급한 대로 2군에서 포수 최용제를 불러올리면서 투수 문대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용제는 19일 이천 SK 와이번스 2군과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3회초 수비를 앞두고 권기영과 교체됐다. 최용제는 바로 짐을 싸서 1군에 합류했다. 최용제는 올해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