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을 넘어야 순위가 조금 더 올라갈 것 같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4차전을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2위 LG는 25승13패로 3위 두산(22승16패)에 3경기차 앞서 있다.

LG는 올해 9개 구단과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유일하게 두산에 시즌 전적 1승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NC전 1승1패, 키움전 3승3패, KIA전 2승1패, 롯데전 2승1패, 삼성전 3승3패, kt전 2승1패, SK전 5승1패, 한화전 6승무패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8년부터 LG는 꾸준히 두산에 열세였다. 2018년 시즌 1승15패에 그쳤고, 지난해 역시 6승10패로 밀렸다. 

류 감독은 "내가 LG에 와서 첫해 1승밖에 못 했고, 지난해 6승을 했다. 이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두산을 넘어야 순위가 조금 더 위에 올라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같은 더그아웃을 쓰는 팀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잘하려니까 경기가 안 풀리는 것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꼭 두산이란 팀을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두산은 강팀이고, 최소한 5할은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두산 상대 5할 승률을 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류 감독은 "이제 4번째 경기고,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고, 다른 팀과 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했으면 한다. 의욕이 넘치면 과욕을 부를 수도 있으니까.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경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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