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떠나보낸 RB 라이프치히가 장고에 들어갔다.

후임자로 황희찬(24, 레드불 잘츠부르크)과 밀로트 라시카(23, 베르더 브레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일간지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라이프치히는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그 2위를 놓고 외나무다리 매치를 벌인다. 양 팀 승점 차는 단 3점. 경기 결과에 따라 2, 3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17승 12무 3패, 승점 63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0승 6무 6패로 승점 66점, 살얼음판 2위다.

스포르트1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라이프치히지만 도르트문트 전에 온전히 집중하기 힘든 모양새다. 고민이 적잖다. 우선 그들은 '베르너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첼시와 5년 계약을 확정한 베르너는 다음 달 중순쯤 소속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그전까지) 팀 내 최고 스타 후임자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구상 중인 계획 윤곽도 귀띔했다. 이미 후보 2명을 리스트에 올려놓고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과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대체자로) 2명을 후보에 올려놨다.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과 베르더 브레멘에서 활약 중인 라시카가 그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스포르트1은 "올 시즌 26골을 포함해 지난 4시즌간 93골을 꽂았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가) 이른 시간 완벽히 대체하긴 어려운 전력"이라면서도 "팀은 그러나 체념할 생각이 없다. 분데스리가 순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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