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왼쪽)의 골 뒤풀이는 헛수고가 됐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발렌시아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마드리드에 0-3으로 졌다. 리그가 재개된 뒤 2연패한 발렌시아는 8위에 머물렀다.

결과는 3골 차이로 패했지만 먼저 골망을 흔든 것은 발렌시아였다. 전반 20분 카를레스 솔레르의 예리한 패스를 로드리고 모레노가 해결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로드리고에게 연결되기 전 막시 고메스의 발에 맞고 굴절됐는데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는 판정이었다. 고메스의 발이 수비진보다 조금 앞섰다고 봤다.

발렌시아 선수단은 분통을 터뜨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주장인 다니 파레호는 "항상 똑같다! 항상 똑같아!"라며 소리를 쳤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뭔 소리야?"라며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레알 선수들은 "명백하다"며 심판 판정이 옳다고 주장했다.

결국 호세 가야는 "무슨 오프사이드냐?"라고 항의하다가 결국 옐로카드를 받았다.

나비효과가 된 것일까. 선제골이 취소된 발렌시아는 연달아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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