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헤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조준했다. 하지만 득점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베르흐바인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페널티 킥을 허용해 승점 1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2분 안쪽으로 파고 들며 맨유 골망을 노렸고, 슈팅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전반 26분 선제골이 터진 뒤에 날카로운 헤더를 했다. 베르흐바인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 전환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후반전에도 부지런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간을 파고 들었다. 왼쪽 지역에서 볼을 끊어 스프린트를 시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압박에 막혔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맡아 처리하는 모습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골 징크스 깨기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015-16시즌 32라운드 경기 막판 1분 교체 출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처음 만났고 FA컵 준결승 등에서 총 9번 상대했다. 하지만 홈과 원정 어디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뒤에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평점 7.2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하진 못했지만, 토트넘 팀 내, 공격수 중 두번째였다. 요리스가 7.2점으로 같았고,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6.3점이었다. 최고 평점은 선제골을 넣은 베르흐바인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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