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맨유전에 풀타임 동안 뛰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골망을 조준했다. 통산 0골 징크스를 깨려고 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베르흐바인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페널티 킥을 허용해 승점 1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안쪽으로 파고 드는 슈팅으로 감각을 끌어 올렸다. 전반 26분 선제골이 터진 뒤에 날카로운 헤더를 했다. 베르흐바인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노렸지만, 데 헤아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 헤더와 데 헤아 선방에 감탄했다. 헤더 직후 “사이드 쪽에서 좋은 볼이 왔고 손흥민이 인상적인 헤더를 했다. 정말 컨트롤을 잘했지만 데 헤아가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슈퍼 세이브였다. 최고의 골키퍼라는 걸 다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헤더 뒤에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압박과 수비에 가담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아서 처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골 징크스 깨기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32라운드 경기 막판 1분 교체 출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처음 만났고 FA컵 준결승 등에서 총 9번 상대했다. 하지만 홈과 원정 어디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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