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다비드 데 헤아(29)에게 폭발했다. 첫 번째 실점은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라면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 직전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 무패로, 토트넘을 잡는다면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긴 휴식으로 경기 감각이 100%는 아니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베르흐바인이 26분에 볼을 잡고 맨유 공간으로 빠르게 파고 들었다. 간결한 드리블로 매과이어를 제쳤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실점을 지켜본 로이 킨은 고개를 저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데 헤아에게 질렸다. 이제 지긋지긋하다. 스페인 대표 팀 주전 골키퍼라면 막았어야 했다. 나라면 경기가 끝나고 구단 버스에 태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베르흐바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해리 매과이어도 마찬가지였다. 로이 킨은 “이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니 믿을 수 없다. 국가대표 중앙 수비의 수비가 아니었다. 매과이어에게 충격이었다. 택시를 타고 맨체스터에 돌아가라”라고 소리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 또 페널티 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무효였다. 토트넘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지만, 리그 4위 첼시를 추격하는 상황에서 아쉬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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