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주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정)주현이 손가락 괜찮아요."

LG 류중일 감독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5차전에 앞서 전날(19일) 손 타박상을 입은 정주현의 상태를 설명했다. 류 감독은 "정주현 상태가 괜찮아서 오늘(20일)도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정주현은 19일 2회 말 무사 1루에 두 번째 타자로 나와 타구를 피하는 과정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맞아 대타 정근우로 교체됐다.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된 뒤에는 아이싱을 하고 병원에 다녀왔다. 여기서 가벼운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20일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수,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18일 1군 복귀 후 19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하는 과정에서도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잡기 어려운 볼이었다. 지명 타자와 1루수를 번갈아 출전하겠지만 오늘도 1루를 본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에 대해서는 "상대 박종기가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박용택 같은 베테랑이 변화구를 잘 치겠다 생각해서 오늘도 지명 타자로 넣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19일 경기 5타수 4안타 2득점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정주현(2루수)-이성우(포수)-손호영(3루수)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한편 LG는 전날 두산과 경기에서 10-18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LG의 연승 흐름은 끊어졌고 3위 두산과 2경기 차로 좁혀졌다. 투수력을 소진한 LG는 20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한 이우찬이 말소되고, 문광은이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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