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범은 19일 경기 9회 말에 등판해 1사 1루에서 이형범 앞으로 떨어진 신민재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타구에 발을 맞아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김강률로 교체됐다.

이형범은 18일 엔트리에 등록되기 전 올 시즌 1군에서 10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19일 경기는 6월 들어 첫 구원 등판이자 19일 만의 1군 복귀 경기였다. 하지만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맞으며 1군 재등록 이틀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고 말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며칠 쉬어야 할 것 같아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형범과 함께 포수 최용제도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0일 선발투수 박종기와 조제영을 엔트리에 올렸다. 박종기는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