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다쿠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나미노 다쿠미가 리버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은 27승 1무 1패 승점 82점으로 압도적인 프리미어리그 1위다. 2승만 더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됐다. 최근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까지 기재개를 켰다.

이제 리버풀의 우승을 향한 질주가 시작된다. 22일(한국시간) 에버턴전이 첫 단추다. 만약 에버턴을 잡은 뒤에, 맨체스터 시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로 실전 감각이 100%는 아니지만 총력전이 예고된다.

일부 현지에서는 미나미나 활약을 예상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선수가 들어오면, 첫 4개월까지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다. 우리는 미나미노에게 시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레이크는 적응에 최적기였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가장 긴 프리시즌을 보냈다. 미나미노에게 100% 도움이 됐다. 영어 실력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입단 당시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출전을 암시했다.

미나미노는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 엘링 홀란드와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1월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에버턴전에 클롭 감독 선택을 받는다면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이다. ‘HITC'를 포함한 현지 일부에서 리그 재개전 연습 경기 득점으로 깜짝 선발을 점치기도 했다. 팀 동료 제임스 밀너도 “시즌 중반에 들어와 적응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리그 중단이 리버풀 적응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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