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임스 밀너(리버풀)가 미나미노 다쿠미가 프리미어리그 잔여 일정에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됐다. 29경기에서 27승 1무 1패로 우승에 다가섰지만, 리그 중단으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던 리버풀도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위해 다시 뛴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꿨다. 잔여 일정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못한 데다가, 촉박한 일정을 치러야 해 교체 카드도 3장에서 5장으로 늘었다. 악조건이지만 리버풀은 이제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리버풀의 부주장 제임스 밀너는 미나미노 다쿠미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국적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20일 밀너는 "복귀 뒤 아주 좋다. 이 시기가 그의 적응에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그가 실제로 있었던 것보다 팀에 더 오래 있었다는 느낌을 준다. 여러가지 것들에 익숙해질 시간을 추가로 얻었다"고 평가했다.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밀너는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 팀의 경기 방식에 익숙해지기 어렵다. 3일마다 경기를 해야할 때면 그것은 정말 어렵다. 리그 중단 기간이 미나미노를 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리그 중단으로 리버풀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적응이 쉬워졌다는 뜻이다.

리버풀은 22일 새벽 에버튼과 맞대결로 재개 뒤 첫 일정을 치른다. 밀너는 "중요한 시기다. 모두가 같은 배에 탔다. 어느 누구도 100퍼센트 상태는 아니다. 원하는 만큼 혼자 훈련할 순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리는 프리미어리그의 90분 경기엔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는 경기 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밀너는 모든 선수들이 팀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밀너는 "많은 교체 카드를 쓸 수 있다. 그것이 꽤 큰 문제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불행히도 부상도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래서 모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