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박세혁 공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홈플레이트 뒤에서는 박종기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타석에서는 선취점을 만드는 2루타, 그리고 빅이닝으로 가는 3루타를 터트렸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5차전에서 8-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24승 16패)은 2위 LG(25승 15패)에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박세혁은 18일 잠실 삼성전에서 왼 무릎에 타구를 맞아 하루 휴식을 취했고 19일 경기는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늘(20일) 경기에서는 7번 타자 포수로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첫 타석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최주환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9회 초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세혁이 그 시작이었다.

두산은 9회 초 LG 최성훈을 상대로 선두 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최성훈을 바로 내리고 송은범을 올렸다. 하지만 박세혁이 송은범을 상대로 우중간 3타점 싹쓸이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두산이 3점을 더했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점을 보태 8-0으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박세혁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은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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