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키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9-3으로 이겼다. 4위 키움(24승17패)은 지난 17일 롯데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선발 조영건이 3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일찍 교체됐지만 임규빈, 양현, 김상수, 김태훈, 이영준, 조덕길이 1실점만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수가 승리투수가 됐다. 목 담 증세로 3일간 휴식했던 조상우는 8회말 팀이 6-3에서 9-3으로 달아나면서 9회초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타선에서는 4일 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박병호가 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다. 3안타를 친 이정후는 8회 쐐기 스리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6홈런)을 넘어 시즌 7호포를 달성했다. 김하성도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손혁 키움 감독은 "불펜진이 6이닝을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타자들도 경기 후반 장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병호가 복귀하자마자 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홈런을 터뜨려줘서 조상우가 등판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정후는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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