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노(아래)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스널이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아스널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높은 지역에서 오바메양이 패스를 가로챈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향했다. 전반 8분 부카요 사카가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1분 사카의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되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반대 골문을 향해 돌려놨지만 매튜 라이언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스널이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으나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베른트 레노가 공을 잡다가 브라이튼의 네일 무페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쳤다. 결국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투입됐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42분 애런 무이의 슛을 막아내면서 레노의 빈 자리를 메웠다.

후반 3분 역습에서 아스널이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다. 오바메양이 왼쪽 측면을 따라 전진한 뒤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라이언에게 다시 한번 막혔다. 오바메양이 후반 8분 수비 뒤로 파고든 뒤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브라이튼도 후반 반격의 고삐를 당겼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마르티네스가 왼쪽 측면에서 무페의 슛을 선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2분 에세키엘 셀로토의 헤딩도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했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니콜라 페페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반대 골문을 향해 감아찬 것이 그대로 득점이 됐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혼전이 벌어졌고 공을 걷어내려던 롭 홀딩 앞으로 루이스 덩크가 쭉 발을 뻗어 공을 밀어넣었다.

아스널은 간절하게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세바요스의 크로스를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했지만 약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이 변수였다. 경기 종료 직전 무페가 공을 흘린 뒤 수비 뒤로 침투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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