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출신 레스터시티 센터백 카글라 쇠윈쥐는 몸값이 2880만 파운드(약 431억 원)로 평가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감독을 지냈던 그레엄 수네스는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진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레스터시티 센터백 카글라 쇠윈지(24)와 오른쪽 풀백 리카르도 페레이라(26) 그리고 맨체스터시티 왼쪽 풀백 앙헬리뇨(23, 라이프치히RB 임대) 세 명을 토트넘에 제안했다.

"난 쇠윈지를 매우 좋아한다"며 "그는 강하고 빠르며 공도 잘 다룬다. 결정적으로 수비를 잘한다"고 말했고 "페레이라는 현대 축구에 잘 맞고 앙헬리뇨 역시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쇠윈지가 제안한 세 선수는 모두 수비수로 토트넘이 수비진을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는 뜻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추구하는 바와 같다. 무리뉴 감독은 파리생제르맹 풀백 토마스 뫼니에를 비롯해 여러 수비수를 노리고 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토트넘이 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약 7330만 파운드(약 1097억 원)가 필요하다. 페레이라와 쇠윈지가 나란히 2880만 파운드(약 431억 원), 앙헬리뇨는 1575만 파운드(약 235억 원)로 평가받는다.

단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적인 레스터시티와 달리 토트넘은 현재 리그 8위로 챔피언스리그가 불투명하다. 앙헬리뇨가 임대돼 있는 라이프치히RB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있는 팀이다.

리버풀(1991-1994), 사우샘프턴(1996-17), 블랙번 로버스(2000-2004)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누네스는 2006년 뉴캐슬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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