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아르테타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여전히 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이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널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아스널은 리드를 먼저 잡았음에도 역전패하고 말았다. 리그 하위권인 브라이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악재도 겹쳤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공을 잡다가 네일 무페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쳤다. 결국 그는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 시대를 끝내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 이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벵거 감독이 떠난 2017-18시즌 아스널은 6위였다. 이후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에메리 감독이 떠날 때 아스널은 리그 8위였다. 아스널에서 선수 생활을 한 아르테타 감독이 후임으로 나섰다. 그러나 현재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원정의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12경기 동안 4승 5무 3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4무 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원정 승리는 195일 전의 일이다.

아스널의 목표는 단순하다. 2019-20시즌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시즌 재개 후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브라이튼에 모두 패배했다. 과연 아스널이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이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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