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이적이 점쳐지는 황희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잘츠부르크 제시 마시 감독이 황희찬(24)의 이적을 시사했다.

마시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마 매체 크로네TV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떠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곳에 오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자랐다. 더 큰 팀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 여름 이적시장이나 다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 같다. 여름에 이적한다면 이렇게 말하겠다. '고맙다. 잘츠부르크에서 잘했어'라고."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RB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같은 레드불 그룹 축구 구단으로 선수 교류를 꽤 자주한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에 앞서 주전 공격수였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다쿠미 미나미노(리버풀)를 모두 이적시켰다.

마시 감독은 "큰 구단으로 이적은 모든 선수들의 목표다. 우린 훌륭한 선수를 10년 동안 데리고 있기 보단, 재능 있는 선수를 2~3년 동안 키워 다른 곳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출신 마시 감독은 올 시즌 지휘봉을 잡기 전엔 2018-19시즌엔 수석코치로 황희찬을 지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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