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부터 복귀 절차를 밟는 이대은 ⓒkt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부진과 허리 통증이 겹쳐 2군에서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대은(31·kt)이 다음 주부터 복귀 시동을 건다.

이강철 kt 감독은 21일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은에 대해 “70~80m 정도 롱토스를 소화했다. 다음 주 화요일 혹은 수요일에 피칭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1군 복귀 시점은 투구 내용을 봐야겠지만, 일단 마운드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의 최악의 성적을 남긴 이대은은 조정차 지난 5월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다만 2군에 두 경기 투구 후 허리 통증이 생겨 이탈했다. 마지막 2군 등판은 6월 2일이었다. 정밀검진 결과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선수가 통증을 호소해 주사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다음 주부터 투구에 들어가면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 후 보직을 떠나 정상적인 이대은은 kt 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한편 kt는 21일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선발로 예고된 윌리엄 쿠에바스, 그리고 한승지가 등록됐다. 이상동 손동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개수는 스스로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 다만 우리가 봤을 때 힘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교체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승지에 대해서는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좋을 때 한 번씩 올라와서 던지는 게 선수에게도 도움이 된다. 147㎞까지 던졌다”고 설명하면서 “ 조병욱도 올라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을 얻으면 그대로 가면 되고, 안 좋으면 스스로 인정하고 내려갈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선수는 동기부여를 주고 싶다”고 1군 콜업 배경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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