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실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른 팀 감독도 인정했다.

번리는 오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상대한다.

리그 11위와 2위의 대결인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선 맨시티가 우위에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번리 션 디시 감독은 승패보다는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34)가 치르는 마지막 번리전임을 강조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디시 감독은 실바를 두고 "프리미어리그엔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 많다. 실바는 그중에서도 톱 10위 안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선수"라며 "매시즌 최고의 노력과 에너지, 경기력을 보인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모두 해낸다"라고 칭찬했다.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이다. 맨시티에서만 10시즌을 뛰었다. 424경기에 나서 74골과 137도움을 기록했고 그동안 맨시티는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2번의 FA컵 우승, 5번의 리그컵 우승 등 전성기를 보냈다.

맨시티와 실바는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실바는 당초 6월이면 끝나는 계약을 이번 시즌 끝까지 함께 하는 걸로 연장했다. 맨시티도 실바를 위한 행사를 준비하는 등 훈훈한 마무리를 예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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