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3경기 차를 단번에 따라잡았다. 공동 2위가 된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투수 두 명을 칭찬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전날(20일) 2이닝 40구 투구의 여파로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 1점만 내주면서 접전을 잡을 수 있었다.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에 '이적생' 홍건희의 무실점 세이브까지, 투수 두 명의 합작품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투수 두 명이 정말 잘 던져줬다. 알칸타라가 자신 있게 자기 공을 던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더워지는 날씨에 이번 한 주 동안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이번 승리로 7승을 거두면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더불어 통산 LG전 5전 전패 후 첫 승이다. 

홍건희는 2016년 6월 17일 LG전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그는 "마무리 투수가 아니라 세이브 상황은 생각 못 했다. 공 하나하나, 한 타자씩 생각하면서 투구했다. 주자가 나갔을 때는 자칫 분위기 싸움에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 팀의 연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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