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푸는 살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존재감이 대단해졌다고 칭찬했다.

살라는 2017-18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매서운 경기력을 발휘했다. 144경기에 나서 91골과 37도움을 올렸다. 2017-18시즌(32골)과 2018-19시즌(22골) 연속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리버풀 역시 살라의 활약 속에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2017-18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더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승점 97점을 따냈다. 다만 맨체스터시티에 단 승점 1점이 부족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엔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따냈다. 남은 8경기 가운데 승점을 5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나서 16골과 6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젠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꼽히는 살라의 존재감 역시 크게 성장했다. 이젠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는 웨인 루니가 살라를 칭찬하고 나섰다. 마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것. 호날두는 2007-08시즌 49경기에서 42골과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는 21일(한국 시간) 루니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루니는 "살라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것들을 하기 시작했다. 수비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그저 있는 것만으로도 위협이 된다. 역습에서 그를 만나면 겁에 질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또 다른 리버풀의 스타플레이어를 또 꼽았다. 루니는 "사디오 마네는 몇 년 전엔 살라의 그림자에 있었다. 지금까지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고, 내 생각엔 이번 시즌 리버풀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마네 역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나서 14골과 9도움을 올리며 선두 질주에 기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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