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와 이상이가 연애를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며 풋풋한 설렘을 선사한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드디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계속해 웃어 보이던 윤재석은 "우리 오늘부터 1일인 건가?"라고 물었고, 송다희는 당분간은 비밀로 하자며 비밀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재순이와 다식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가족에게 숨기기로 했다. 

비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귀가 뜨거워질 정도로 밤새도록 통화를 했다. 가족에게 들키지 않으려 재석은 화장실에서, 다희는 부엌에 앉아 서로에 대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석과 다희는 재석의 어머니(김보연)까지 함께 식사를 하게 됐고, 아슬아슬한 기분을 만끽하며 식사시간을 즐겼다. 

다희와 함께 갈 맛집을 찾던 재석은 형 윤규진(이상엽)이 세미나 때문에 집을 비우자 송다희를 집으로 초대해 오붓한 집 데이트를 즐겼다. 다희는 재석이 자신을 집으로 초대하자 클렌징 용품과 칫솔, 치약까지 모두 챙겨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재석이 만든 요리를 먹고 함께 치우며 도란도란 시간을 보냈지만, 일정 취소로 돌아온 규진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급하게 다희는 화장실에 숨고, 재석은 혼신의 연기로 위기 상황을 무마시켰다. 

규진의 눈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다희는 자신이 걱정돼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온 재석의 모습에 감동받아 기습 볼 뽀뽀를 선사했다. 재석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다 이내 "방금 뭐가 왔다 갔는데, 볼에. 뭐지? 너무 빨리 지나갔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나희(이민정)와 규진(이상엽)은 서로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나희는 이정록(알렉스)과, 규진은 유보영(손성윤)과 저녁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방문해 뜻밖의 사자대면이 이뤄졌다. 나희를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정록을 본 규진은 씁쓸해했고, 나희는 보영이 생일 기념으로 레스토랑을 왔다는 규진의 말에 씁쓸해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장옥분(차화연)이 초연(이정은)과 다정히 있는 송영달(천호진)을 발견하고 말았다. 친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었던 그가 초연과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옥분은 전복죽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말았다. 시장 상인들이 초연과 영달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었기에 옥분은 상처가 더 컸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51회, 52회는 각각 28.6%, 31.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을 기록하며 30%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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