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서예지가 김수현을 향한 진득한 집착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는 고문영(서예지)은 문강태(김수현)를 자신의 반경에 끌어들이려 강태의 형 문상태(오정세)를 출판기념 사인회에 초대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강태는 문영의 눈을 피해 멀찍이 떨어져 있으려 했다. 그런 강태를 문영은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내 공룡 옷을 입은 아이를 보고 흥분한 상태를 미친 사람 취급한 아이의 부모가 상태에게 몰상식한 행동을 보이며 상태를 자극했고, 강태는 상태에게 달려와 옷을 덮어주며 위로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 본 문영은 강태와 상태 형제를 궁지에 몰아넣은 아이의 부모에게 똑같이 응징했다. '고문영 전담 평론가'를 자처하며 그녀를 자극해온 평론가는 강태에게 "이 여자랑 엮이면 끝이 안 좋다"며 문영에게 반사회적 인격 성향이 있음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평론가를 뒤쫓아가 응징한 문영은 이후로도 분을 삭이지 못했지만 강태는 문영에게 감정 통제 자가치료법인 '나비 포옹법'을 알려주며 그를 진정시키려했다. 

문영은 뒤에서 자신을 토닥이는 그에게 “트라우마는 이렇게 앞에서 마주 봐야지”라며 바짝 다가갔고 입술이 닿을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문영은 자신이 폭주하지 않도록 막는 '안전피'이 되어달라고 강태에게 요청했지만, 강태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 

대신 강태는 "피하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겠지? 무서워서"라고 제 속내를 꿰뚫은 고문영의 말에 그동안 외면했던 것들을 직면하기 시작했다. 

강태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주리(박규영)의 제안으로 성진시 이주를 마음먹었다. 성진시는 엄마가 살해당한 충격으로 떠났던 고향인데다가,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한 상태도 “나비가 죽였다”며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곳이다. 상태는 강태의 걱정과 달리 아무렇지 않게 “형만 믿어”라는 든든한 대답을 내았고, "우리 형 용감하다 난 아직 겁쟁인데"라며 기운을 내는 모습이었다. 

강태와 상태 형제를 돕느라 거칠게 자신의 팬인 가족을 대하는 바람에 문영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졌지만 문영은 신경쓰지 않았다. 대신 거주하던 호텔을 빠져나와 강태가 있는 성진시로 향했다. 문영은 동화 '빨간 구두'를 언급하며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라고 말했다. 그는 성진시 병원에서 강태와 마주한 뒤 "보고싶어서 왔다"며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2회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으로 6.1%를 기록한 1회보다는 시청률이 하락했다. 남녀2049 시청률은 3.4%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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