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부터 스윙스, 소유미, 김민교, HYNN 박혜원.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임보라와 결별한 래퍼 스윙스가 '복면가왕'에 출격,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래퍼 아닌 보컬리스트의 가능성을 보여줘 또한 화제가 됐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진주’와 그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한 표 차 접전 끝에 ‘진주’의 연승을 막은 ‘장미여사’가 새로운 가왕으로 탄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6연승 가왕 ‘주윤발’ 강승윤의 화려한 퇴장 이후 ‘방패’ 최재림, ‘진주’ 박혜원까지 매 가왕전마다 가왕이 바뀌면서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7.1%(1부), 11.4%(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진주' HYNN 박혜원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까지 치솟았다.

가왕 ‘진주’를 꺾으며 130대 가왕에 등극한 ‘장미여사’는 윤복희 '여러분'을 부르며 ‘홈런’을 17대 4로 꺾고, 양희은 '상록수'로 ‘와인’을 19대 2로 꺾으며 압도적 표 차이로 가왕전에 올랐다.

‘고음 천재’, ‘폭발적 가창력’ 등의 수식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진주’의 정체는 HYNN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혜원이었다. 그녀는 ‘주윤발’ 강승윤이 가져간 ‘역대 최연소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혜원은 “버킷리스트 1번이 복면가왕 출연이었는데 너무 영광이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조용필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홈런‘은 90년대 국민 드라마 OST인 '마지막 승부'를 부른 가수 김민교였다. 가면을 벗고 레전드 히트곡인 '마지막 승부'를 불러 판정단 모두를 추억에 젖게 했다. 특히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김호중은 ”무명 시절, 무대 뒤에서 만날 때마다 항상 응원의 말을 많이 해주셨다“며 김민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교도 그런 김호중을 응원하며 선 후배 간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배 '몇 미터 앞에 두고', 임정희 'Golden Lady'를 선곡하며 감칠맛 가득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 ’와인‘은 차세대 트롯디바 가수 소유미였다. 그녀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소유미 씨의 아버지가 가수 소명 씨다. 안 그래도 얼마 전 소명 씨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제야 궁금증이 풀린다.“라며 특별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소유미는 비의 '깡' 댄스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뽐내 판정단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또한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펼친 그녀의 모습에 판정단들은 ”복면가왕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인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소유미는 ”앞으로 히트곡을 내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YB의 '박하사탕'을 부르며 깊이 있는 목소리를 선보인 ‘지름신강림’의 정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괴물 래퍼 스윙스였다. 래퍼보다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는 그에게 판정단들은 “노래가 상당히 전달력 있었다”, “끝 음 처리가 인상 깊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최근 임보라와 결별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그는 사랑꾼 래퍼가 아닌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로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