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이벌 팀 감독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23)는 영국 정부를 움직였다. 영국 정부에 편지를 보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역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식사 바우처' 지원 중단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영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또 래시포드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03억)의 거액을 모금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맨체스터시는 그런 래시포드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 했다.

래시포드는 어린 시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에 입단하며 성공한 뒤에도 과거를 잊지 않고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낸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목소리를 냈다.

축구계 인사와 팬들은 래시포드의 이 같은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맨유와 라이벌 관계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3) 감독도 래시포드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래시포드가 한 행동에 전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일은 한 사람의 노력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최근 래시포드가 보여준 선행을 크게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