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는 에이스에서 '주급 도둑'으로 전락한 칠레 출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브라질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손을 내밀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함께 하자는 뜻. 호나우두는 바야돌리드 회장이다.

호나우두는 "산체스는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 어디를 가든 성공했다"며 "만약 산체스가 인테르 밀란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바야돌리드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5년 동안 8190만 파운드(약 1230억 원), 주급 35만 파운드(5억2600만 원) 짜리 대형 계약을 맺었다.

산체스는 32경기에서 3골로 부진하면서 벤치로 밀려났고 올 시즌 인테르 밀란으로 임대돼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17경기 1골로 역시 애를 먹고 있다.

전력 외 선수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체스를 처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산체스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호나우두는 지난 2018년 2740만 파운드(약 412억 원)에 바야돌리드 지분 51%를 매입해 구단 최대 주주이자 새 구단주가 됐다. 현재 지분은 82%.

바야돌리드는 승점 33점으로 프리메라리가 15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 팀인 18위 마요르카와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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