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2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서 번리에 5-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는 경기 내내 공수에서 번리를 제압했다. 득점도 많이 나왔다. 리야드 마레즈와 필 포든이 각각 멀티골, 다비드 실바도 추가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승점 63점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이는 여전히 20점이다.

포든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코너 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마무리했다. 침착하고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아스널전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시즌 동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반 막판에는 마레즈의 두 골이 연속으로 나왔다. 전반 43분 수비진에서 멀리 넘어온 공을 받은 마레즈가 개인 능력으로 마무리했다. 폭발적인 드리블 이후 왼쪽으로 가는 척하다가 오른쪽으로 접은 뒤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 득점이 또 나왔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마무리하려고 발을 쭉 뻗었는데, 그대로 넘어졌다. VAR 결과 수비수가 공이 아닌 아구에로를 건드렸다고 봤다.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넣었다. 통증을 호소한 아구에로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체됐다.

전반전 내내 번리를 압도한 맨시티는 후반 출발도 좋았다. 후반 6분 4번째 골이 터졌다. 포든의 패스로 시작한 공격이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이어졌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다비드 실바를 잘 찾았다. 다비드 실바는 발을 집어넣으면서 그대로 골을 만들었다.

포든은 리그에서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번리가 중원에서 흘린 공을 낚아챈 맨시티가 빠르게 속공을 이어 갔고, 여기서 포든의 득점이 나왔다. 맨시티의 5번째 골이었다.

번리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슈팅 1회, 유효슈팅은 단 1차례도 없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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