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는 훌륭하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무릎까지 꿇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 훈련 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무릎을 꿇고 반려견 코비와 담비 중 담비를 다른 곳에 보내라고 제안했다.

이날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은 입질이 심해 고민인 보더콜리 고민견 코비네에 또 다른 보더콜리 강아지 담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왔을 때만해도 코비만 키우고 있었는데 그 사이 한 마리를 더 키우기 시작했다. 틈만 나면 담비를 괴롭히는 코비로 인해 화장실 변기 뒤에 항상 숨어 지내는 담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이미 코비 문제로 고민을 신청한 상황에서 담비를 데려왔다는 사실에 답답해했다. 다만 그는 코비와 담비 덕분에 대화가 적었던 모녀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말에 "보호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코비의 행동에 담비가 반응하는 모습들이 포착, 담비가 보호자가 아닌 코비 옆에 가는 모습을 보자 그는 “담비가 코비를 보호자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보호자와 담비가 더는 상호작용을 할 수 없게 될 것이기에 더욱 문제가 됐다. 

한참을 고심하던 강형욱은 보호자 앞에 무릎을 꿇고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제안했다. 코비와 담비가 함께 하면 할수록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 보았고, 행동을 바르게 고치기 전 환경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보호자는 자식처럼 기르고 마음을 준 담비를 선뜻 보낼 수 없었기에 결국 눈물을 터트리며 거절했다. 강형욱과 보호자의 의견은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여지지 않고 팽팽하게 유지 됐다. 강형욱은 코비가 보호자를 믿지 못하고 있으며, 굉장히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강형욱은 다시 보호자에게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보호자는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두 반려견이 어리기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강형욱과 보호자의 선택이 대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2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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