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20년 메이저리그가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포함한 다수 매체는 23일(한국시간) "선수노조 이사회가 투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시한 60경기 시즌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올 시즌 선수 연봉을 두고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60경기와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 100% 지급을 제안했다. 선수노조 이사회는 투표로 제안 수락 여부를 결정했다. 선수노조 이사회 38명 가운데 33명이 반대표를 던져 합의 시도는 불발됐다.

결과적으로 커미셔너에게 모든 공이 넘어갔다. 커미셔너 직권으로 시즌을 열거나 취소할 수 있다.

미국 매체 'YES네트워크' 잭 커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가 2020년 시즌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다음 달 2일까지 선수노조가 스프링트레이닝 개최 여부와 건강/안전 협의안에 동의하는 지를 알려주면 경기 수는 정해진다. 커미셔너는 24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스프링캠프는 다음 달 2일 열릴 것이다. 60경기로 진행될 것이며 7월 24~26일 주말에 개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