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은 공연업계 관계자들을 위해 12억 원을 기부했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2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이달 초 '크루 네이션' 캠페인에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1030만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은 "이번 기부는 '크루 네이션' 참가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크루 네이션'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공연 중단 및 취소로 생계 등 어려움에 처한 공연 관계자를 돕기 위해 설립된 기금이다. 이번 기금은 공연 관계자 1000명을 돕는 데 사용된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쯤 많은 스태프 분들과 함께 세계를 돌며 즐겁게 투어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많은 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음악 산업 종사자들을 돕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빨리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CEO는 "음악 산업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리의 기부가 전 세계의 많은 공연 관계자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팀과 개인으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 라이브즈 매터(BLM,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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