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양준일이 이혼, 재혼과 관련된 루머 속에 새 음반을 준비 중이다. 

23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양준일은 최근 새 음반 준비에 들어갔다. 이혼, 재혼을 둘러싼 루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그는 복잡한 심경으로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튜브 채널은 22일 양준일 전처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을 양준일의 전처라고 소개한 A씨는 "양준일이 재혼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양준일이 지금 새로운 가정을 갖고 출발을 한 사람이라 피해를 주기는 싫다"면서도 "1997년인가, 1998년도에 결혼했다. 3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고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고, LA로 갔다가 괌에서 이혼했다"고 양준일과 결혼과 이혼에 대해 설명했다. 

양준일이 이혼, 재혼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A씨는 "결혼한 건 사실이다. 둘 다 초혼이었다"며 "양준일이 스타가 된 건 몰랐다. 괌에 온 뒤로 아예 연락이 안 된다. 전화번호도 잃어버렸고, 이메일도 바뀌었다"고 현재는 연락하지 않고, 양준일의 근황도 모른다고 했다.

▲ 양준일. ⓒ곽혜미 기자
이혼, 재혼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휩싸인 양준일은 논란 속에서도 새 음반 준비에 한창이다. 양준일이 재혼, 이혼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조차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양준일은 녹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일은 음반에 레베카' 2020년 버전, 신곡 수록을 염두에 두고 작업 중이다. 정확한 음반 발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양준일은 이혼, 재혼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혹은 논란을 모르쇠 하기 위함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100일 가까이 연재하고 있는 카카오 프로젝트 100을 통해서는 간접적인 심경을 밝혔다. 

양준일은 "내가 신사적이라고 해서 내가 연약한 건 아니다. 내가 조용하다고 해서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인생을 통제할 순 없지만, 내 입은 통제할 수 있다"고 '할 말은 있지만 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나를 옆에서 지지해줘서 고맙다. '퀸 앤 킹', '퀸즈 앤 킹즈'가 돼줘서 고맙다. 나는 결국 빛이 오는 것을 알기에 어둠을 즐길 수 있다"고 지금의 의혹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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