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앙된 귀엥두지(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테오 귀엥두지(아스널)가 거친 언사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스널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과 1-2로 패했다. 아스널은 9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브라이튼은 상대적 전력에서 앞서는 아스널에 거칠게 맞섰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베른트 레노가 네일 무페와 충돌하면서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는 등 브라이튼의 경기 운영에 말려들었다. 결국 경기 막판 무페에게 실점하면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경기를 마친 뒤 마테오 귀엥두지와 무페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신경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귀엥두지가 쏟아낸 발언들이 보도됐다. 이른바 선수들 사이에 벌이는 '트래시토크'였다. 트래시토크는 상대방의 경기력 저하를 위해 상대를 놀리는 등의 방식으로 심리를 자극하는 것을 뜻한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이 23일(한국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귀엥두지는 "브라이튼 선수들의 실력이 형편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귀엥두지 자신과 동료들은 그들이 평생 만져보지 못할 만큼의 돈을 벌고 있다. 다른 경기들에서도 또한 그랬다. 아스널은 품격 있는 구단이고 그러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귀엥두지는 4만 파운드(약 6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아스널의 최고 주급자는 메수트 외질로 무려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를 받고 있다. 반면 브라이튼 선수단의 주급 상한선은 5만 파운드(약 75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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