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 레넌이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난다. 2018년 1월 번리와 계약 당시 모습. ⓒ번리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윙어 아론 레넌(33)이 18년 동안 누볐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난다.

디 애슬레틱은 "레넌이 번리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을 떠나 번리로 이적한 레넌은 계약이 이번 달까지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번 달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리그 종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고, 기한은 24일까지였다.

레넌은 시즌 끝까지 남아달라는 번리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장 구단을 떠나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레넌이 브라질과 터키 그리고 미국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넌은 키 165cm로 작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실력을 자랑하는 윙어다.

레넌은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던 리즈에서 데뷔했다. 이후 2005-06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364경기 30골을 기록했고 이후 에버튼을 거쳐 번리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18시즌, 챔피언십 1시즌(2004-05시즌 리즈)을 더한 통산 리그 성적은 415경기 35골이다.

삼사자 군단 일원이었고 A매치 21경기를 치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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