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실수가 잦은 다비드 데 헤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비드 데 헤야(30)를 밀어낼 수 있을까?

데 헤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붙박이 주전 골키퍼다. 팀 내 다른 골키퍼들은 벤치를 지키거나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을 피하기 힘들다.

딘 핸더슨(23)도 그랬다. 2011년 맨유에 입단했지만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다. 2016년부터 스톡포트 카운티, 그림즈비 타운, 슈루즈버리 타운, 지금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까지 임대 생활을 보냈다.

핸더슨은 이번 시즌 셰필드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맨유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올 시즌 핸더슨은 클린 시트 11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닉 포프(번리)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핸더슨이 데 헤야의 뒤를 이을 차기 팀 주전 골키퍼가 되길 기대한다. 하지만 핸더슨의 생각은 다르다. 주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 시간) "핸더슨은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아야만 맨유와 연장 계약에 임하겠다고 한다. 핸더슨은 데 헤야의 백업으로 벤치에 앉아있길 원하지 않는다. 데 헤야가 나갈 때까지 매년 임대로 보내지는 처지가 되는 것도 싫어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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