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안우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BO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 안우진이 부상을 털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하듯 첫 투구부터 강속구가 꽂혔다. 

안우진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2로 크게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안우진은 이 경기에 앞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출발이 더뎠지만 그만큼 몸 상태에 확신을 갖고 복귀할 수 있었다. 

첫 타자 유강남을 상대로 직구 승부를 했다. 초구 154km, 2구가 153km였다. 중견수 뜬공이 된 마지막 3구는 155km가 찍혔다. 정근우 타석에서도 강속구가 빛났다. 직구 2개로 볼카운트 0-2를 만든 뒤 3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슬라이더 구속이 145km였다. 

2사 후 오지환 타석 역시 직구 2개 다음 슬라이더를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총 투구 수 9개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안우진은 지난 3일 LG 퓨처스팀과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을 시작했다. 21일 함평 KIA전(1이닝 1실점)까지 모두 6경기에 나와 6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4.50, 1승 2홀드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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