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정의윤은 타구에 맞아 아웃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 공격이 꽉 막혔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2-9로 크게 졌다. 안타 수는 두산(13개)보다 더 많은 14개를 기록했으나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쥐어 짜서 2점을 얻었다. 0-5로 뒤진 3회말 최준우가 좌전 안타로 처음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한 상황. 김성현이 우익수 뜬공, 고종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최준우는 고종욱 타석 때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폭투에 힘입어 2루를 밟았다.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힘겹게 한 점을 따라붙었다.

1-8로 뒤진 6회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최정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제이미 로맥 타석에서 플렉센의 폭투에 힘입어 2루, 로맥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3루를 밟았다. 이어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8이 됐다. 

2-9로 뒤진 8회말에는 황당한 상황까지 나왔다. 1사 후 정의윤과 이거연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 최준우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날릴 때 3루로 향하던 2루 주자 정의윤이 타구에 맞으면서 그대로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9회말 1사 후에도 고종욱과 김경호가 연속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SK는 지난 16일 인천 kt 위즈전부터 이날까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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