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전을 앞두고 몸을 푸는 데 헤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진 논란에 휘말린 다비드 데 헤아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며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실점 장면 때문에 데 헤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전반 26분에 볼을 잡고 빠르게 치고 들었다. 간결한 드리블로 매과이어를 제쳤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순식간에 뚫린 맨유 수비진은 아무 힘도 쓰지 못했다.

개리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지난 4시즌 동안 맨유가 믿을 수 있었던 선수다. 하지만 지금은 같지 않다"며 데 헤아의 경기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사령탑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를 두둔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지난 7경기에서 단 2골만 실점했다. 맨체스터시티, 첼시, 토트넘, 에버튼을 상대하는 동안 2경기만 실점했다. 7경기에서 2실점이다.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 치러왔다"고 말했다. 최근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단 2실점만했다.

이어 "에버튼전 실점은 기괴했다. 이번 것은, 데 헤아가 막을 수가 없었다. 데 헤아는 엄청난 선방을 하고, 우리에게 승리를 안긴다. 나는 여전히 그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에 오랫동안 헌신한 선수를 향한 칭찬도 있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다. 때때로 보였던 실수를 다시 보여주지 않는다. 그는 꾸준히 훈련하고 있고 그것에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임대생 딘 헨더슨(셰필드)의 복귀와 주전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솔샤르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셰필드에서 뛰는 것과 맨유에서 뛰는 것은 아주 다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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