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지켜보는 무리뉴 감독(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결과에 행복하고, 무실점에 행복하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중단 전부터 이어진 7경기 무승 흐름을 끊고 7위에 올랐다.

후반 19분 행운이 따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의 코너킥이 모우라의 머리에 스쳤다. 이어 토마시 수첵의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들었다. 후반 37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골을 터뜨린 '주포' 해리 케인의 활약에 기쁨부터 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 때문에 행복하다. 그는 훈련을 열심히 했고 이제 조금더 나은 헤드라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햄스트링을 크게 다쳤지만 케인은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은) 이동 제한 조치 기간 동안 대단했다. 집에서 엄청나게 훈련했고 팀을 도울 수 있는 상태까지 만들었다"며 칭찬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2월부터 시작된 공식전 7경기 무승 행진을 끊었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에 행복하고, 무실점에 행복하다. 팀이 더 단단해졌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의심은 줄어들었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가 이끄는 팀을 만나 경기했다. 어려울 것은 예상했지만, 웨스트햄이 정말 까다로웠다"며 힘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격려했다.

후반전 적절한 교체 카드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종료까지 경기에 활력을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의 벤치는 풍부하다. 그게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에리크 라멜라, 스티븐 베르흐바인, 해리 윙크스를 교체로 기용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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