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중립 지역 경기보단 맨체스터 원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는 다음 달 3일(이하 한국 시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이가 20점으로 벌어지긴 했지만 1,2위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영국 경찰은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 뒤 5경기를 중립 지역에서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안전 문제 때문이다.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의회는 25일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 장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원정을 떠나야 하지만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에서 경기를 선호하는 것 같다.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이웃한 도시라 이동 거리가 길지 않다. 또한 리버풀과 에버튼이 맞붙었던 30라운드 '머지사이드 더비'도 당초 중립 지역 개최가 논의됐지만 원래대로 에버튼의 홈 구장 구디슨파크에서 열렸다.

'BBC'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에서 경기하는 걸 선호한다. 그렇지 않다면 경기를 준비하는 게 아주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두 팀 모두 호텔에 묵어야 할지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경기한다는 걸 의미할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가 처한 기간 내내 대다수의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 상황인 그 자체로 받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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