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불씨를 지피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꺾었다.

후반 19분 토마시 수첵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37분 해리 케인이 쐐기골을 뽑았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길게 뿌려 준 패스가 돋보였다.

영국 매체 'TVNZ'는 "치명적인 피니시 능력을 뽐낸 케인을 앞세워 토트넘은 챔스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Harry Kane's deadly finish keeps Spurs' Champions League qualification hopes alive). 최근 4경기 무패로 확실한 반등 신호를 밝혔다"고 전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45분)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37분 케인 골을 돕는 역습에 일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7경기를 남겨둔 상황. 아스날과 에버튼, 셰필드 등 까다로운 적과 일전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구단 최우선 목표는 챔스 티켓이다. 챔스 마지노선인 4위 입성을 노린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6점. 7경기 가운데 최소 4~5승은 거둬야 막판 역전을 꾀할 수 있다.

변수는 있다.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CAS 소송에서 패하면 5위까지만 들어도 챔스에 나설 수 있다.

TVNZ는 "현재 5, 6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나란히 승점 46점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불과 1점 차다. (멀어 보였던) 토트넘의 챔스 막차 탑승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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